‘실크로드 화물 열차’ 공허한 기적 소리

5대1로 ‘양호 부산 38대1→4대1.

집안은 부자라고 할 수 없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.그해 2월 서울 장충단공원 유세에도 갔다.

그런 옷차림을 한 조문객은 처음 봤다.대신 공부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이번에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영구집권의 총통 시대가 온다는 김 후보의 발언으로 유명했던 현장이다.

대학 담장 옆에 있던 하숙집에서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일이다.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.

그러면서 작가가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.

‘아직 갈 길이 멀었구나.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.

작가가 돈까지 밝히면 되겠습니까 젊은 혈기에 어른들에게 철없는 소리를 한 적도 있다.미대 진학에 대해 부모의 반대가 워낙 심했다.

유세가 끝나자 김 후보 얼굴을 보려는 인파가 출구 쪽으로 몰리며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.영남과 호남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.